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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편지를 쓰고 싶은 날이다.

살수록 늘어가는 엄살과 비약, 혐오 가득한 시절을 살고 있는 나의,
그 추잡한 허물을 모르는 사람에게 -

제법 신뢰할 수 있었던, 나름 강하고 듬직 했던, 웃음도 눈물도 마냥 열심이었던,
그런 나로 기억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
  
나는 다시 평온해졌다고, 돌아온 나는 여전히 잘 웃는다고
이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잘거라고
인간에 대한 예의와 분노를 기복 없이 다스릴 단단한 심장을 가졌다고

...으스대고 싶었다.

마침표를찍다
# by 노미군 | 2009/04/17 02:28 | 101호 | 노미路謎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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