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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몸살

바닷가 술집에서
내 젊은 친구는
한 달이나 앓은 몸살을 이야기했다.

혼자 앓은 병을 향하여
그 병의 외로움을 향하여
내 미안한 마음은 퍼져나갔다.

일이 고되고 놀이도 고됐을 것이다.
인생살이가 몸살이니
인생을 열심히 살았을 것이다.

내 앞의 얼굴에는 인제
한결 좋은 빛이 감돌아야 한다.
몸살을 지나 몸은 강해지고
시련을 지나 마음은 굳건해지는 것이니.


>정현종_너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다

정현종몸살
# by 노미군 | 2009/04/01 02:16 | 201호 | 감ː感ː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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