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은 고통의 순간 완성되는 순결한 증거임을 증명하던 기성작가들 앞에, 매년 잠시 실례하고 돌아가겠구나
17인의 주목 받는 젊은 작가들. 그 화려 -
실험적 시도에는 조악한 등장이 주는 후련함이 있기 마련이라 관람 내내 신이 났다. (진부함)에 엉덩이를 들이 밀고 방정맞게 흔들어주길 원했던 나는, 차라리 탈바가지 뒤집어 쓴 해태를 보러 갔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사실 근래의 나는 의식있는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에 유난히 흥 겹다. 부끄럼 많고 소극적이며 다소 음울했던 내 젊은 세월들과는 사뭇 다른 세계들- 주전부리하듯 야금야금 맛보다, 그 포만감만큼 가벼워지곤 하는 정신의 무게-
그러므로 해학을 기대했고 해소를 원했다.
유쾌했으나, 졸전스러워 아쉬움이 컸던 젊은이들의 모색이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