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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이 버적거려 청소기를 밀다가
책상이며 화장대며, 너저분해 치우게 됐고 벗어놓은 옷가지들이 흉물스러 옷장을 엎었다. 먼지를 뒤집어쓴 몸을 씻고나서야 정신줄 놓아버린 이 밤이 낯설다. 지루하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 . 몹시 서운하다..
"바다를 찾는 파도가 되지 않으려고 그런다."
파도가 온 바다를 돌아다니며 묻는다. 바다가 어디인지 아느냐고.. 자신이 곧 바다인 것을 깨닫기 위해 얼음도 됐다가 비나 안개도 됐다가 강물이나 바다도 되었다. 두렵고 답답하다면 처음 혼자 서는 순간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죽는 날까지 처음은 거듭 찾아올 것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 두려워하기보다는, 그 일들을 잘 맞을 준비를 하기로 한다. 몸속에 작살을 꽂고 다니는 백사십살 먹은 고래 한테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고래도 괜찮을 것이다. *김형경_꽃피는 고래 중 인용 ![]() 소금기 없는 감자칩처럼 심심한 목소리
삼키자니 목메고 물고 있자니 싱거워지는.. 그의 (나중)이 은근히 궁금해 지는 묘한 음색이다. 한동안 위로가 됐던 음반 중 하나 - http://jaybrannan.com
유치하고 경박한, 그래서 오히려 고상한 울분이 담긴 앨범이다.
'아홉가지 기분' 과 씨크릿, 그리고 猫兒 묘아.. 분명 더운 피를 가진 젊은이들일게야. 오랜만에 돈주고 앨범을 샀네. 사춘기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ㅋㅋ PS-이왕 감동 받은 김에 홍대 앞으로~ 버리고 싶은 것이 생겼다. ![]()
"이 회색주의자 - "
"아냐.. 적당히주의자야" "회색주의랑 적당히(?) 주의랑 다른가..?" "회색은 이쪽에도 저쪽에도 명분이 있는거라고.." "적당히는?" "적당히는.. 이쪽 저쪽 적당히 타협하는거지.. 명분보다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낄낄" "답지않게 너무 약한척 한다.." "징징거리고 보호본능 일으키는 캐릭터는 아닐지 몰라도, 나도 여자거든? 나름 잘 참아내는 캐릭터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악-소리치면 좀 들어주면 안돼? 여자와 남잔 엄연히 구조적으로 달라. 체력적인 핸디캡을 갖고 몸 망가뜨리며 이겨낼 나이는 지났거든? 그럴때마다 넌 안어울리니까 이 앙 물고 참아..는 좀 잔인하지 않아?! 씨.." ...침묵 "... 또 내가 오버한거지..?" "이리와....안아줄께" ![]() ![]() 1 한 時代시대의 여물인 苦痛고통과 한 時代의 신발인 絶望感절망감 너는 날으는 물이요 웃는 물이요 너는 表現표현 할 수 없었다 한 時代의 非行비행과 한 時代의 不感症불감증을 한 時代의 길가에서 너는 사랑의 편지를 주웠지만 아무에게도 傳전하지 않았다 너는 死亡사망했다 그리고 먹고 마셨다 한 時代의 습기와 한 時代의 노린내를 너는 두 개의 입으로 토해 냈다 자고 나면 햇볕에 이불을 말리고 떠벌려 입을 말리고 시들어 갔다 이어지는 내용 느리게 걷는다.분명 걷고있다. 내장의 허기가 느껴졌고 돌아본 길은 문득 아름답다. 삶의 진정성에 대해, 회복의 의지에 대해, 밥그릇을 비우는 투지에 대해, 번번이 어깃장 놓던 세월이 있었다. 추궁하지 않는다. 풍경이 전하는 울림 그 깊은 충만에 . .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07/2008 여름_낙안읍성 ![]() ![]() 네가 말 할 줄 아는 짐승이었다면 친구먹었을텐데..^^
그리하여 이 시대 나는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나
>최영미 ![]() ![]() 결이 드문 바람이다. 바람에 덜컥이던 문을.. 닫는다 얼마전 어떤 친구가 화를 내며 말했다. 살랑살랑 마실이나 다녀올 요량으로 나선 길이었다.교과서나 책자에서만 봐 오던 국내 근대 작가들의 작품들은 어쩐지 쓸쓸하더라. 유화의 결이 투둑투둑 떨어져 나간 상처들을 본 순간 본의 아니게 심정 상해 울컥했더랬다. 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를 대할 때마다 질감의 생동감과 불굴의 복원의지에 대해 감동했던 기억에 가여운 작품들이 가슴 더 깊은 곳에 담겨졌다. 시대의 우울을 회복의 의지가 아닌 실제적 빈곤으로 남겨준 작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어지는 내용 마음이 뜨겁도록 숨차게 웃고 싶다. ![]()
네가 있었다면 아마도, ![]()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제주.. 그 마지막 여행
風景이 風景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곰팡이 곰팡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여름이 여름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速度가 速度를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拙劣과 수치가 그들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바람은 딴 데에서 오고 救援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고 絶望은 끝까지 그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 > 김수영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곧 지나가리라.."
*우주가 잠시 비밀을 들켜주는 순간...
지금. 그 허락된 순간이 왔기를- 무턱대고 결연할 것을- 원한다면 얻기를- 시간의 회복을- 나 바란다면.. 당신의 신은 뭐라 하실까 *복효근_"씨알 속의 우주한그루" 중 인용 ![]() 균열없이도 비가 들고, 돌 던지지 않아도 수말이 일어.. 바람없어도 내내 흔들리고, 눈을 감아도 나는... 부시다. ... 후회하지않아 > Egon shiele_Girl Standing ![]() ![]() 말하고 싶지 않아. 그냥 안아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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